충북 청주시는 2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처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관내 경찰서 및 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후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와 함께 자동차 등록증 또는 자동차보험 가입 증명서를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청주에서 발생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5년 381건, 2016년 440건, 2017년 511건, 2018년 61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지원제도가 청주시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