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 천연기념물 됐다

입력 2019-10-01 14:29
문화재청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旌善 鳳陽里 쥐라기礫岩·사진)’을 1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6호로 지정했다.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이다. 역암 퇴적층의 단면에서는 퇴적환경, 지질, 기후 등의 퇴적학적 특성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국내 역암들을 대표할만한 자료이자 표본으로서 가치가 크다. 특히 도로변에 가까이 분포해 누구나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역암의 야외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후기의 문인 이명환(1718~1764)의 시문집인 ‘해악집’ 권3에도 정선 쥐라기 역암이 언급돼 있다.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