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나로도의 항포구를 걷다 바다에 빠진 70대 관광객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09분쯤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축정항 북쪽 안벽 끝 부근 바다에 A씨(71)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안벽 체인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신고접수 4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이날 함께 여행 온 친구 2명과 식사 중 술을 마시고 바람을 쐬기 위해 항포구를 걷다가 실족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