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생후 4개월 여아 사망… 父 “재우고 1시간 후 보니 숨 안 쉬어”

입력 2019-10-01 10:29 수정 2019-10-04 14:13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한 빌라에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빌라에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아이의 몸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기를 재워 놓고 1시간 만에 방에 들어갔는데 아이가 엎드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와 아내, 숨진 여아 생후 18개월 된 남아 총 네 식구가 함께 살았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숨진 날 지인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