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선주자 첫 조사서 3위… 이낙연·이재명 지지 흡수

입력 2019-10-01 10:04

조국 법무부 장관을 대선주자 후보군에 넣고 선호도 조사를 해본 결과, 단숨에 3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여권 2위다. 그동안 3위 자리를 지켰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위로 밀려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총리는 20.2%로 1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달 처음으로 리얼미터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조 장관은 첫 조사에서 13.0%를 차지해 단숨에 3위에 올랐다. 조 장관은 호남과 TK 지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30·40대와 진보층, 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위로 집계됐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전달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새로 포함되면서 (이 총리의) 6개월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멈추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1.9%포인트 내린 6.0%로 4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유승민 의원(4.1%),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