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OGN 포스, 인디고-케일 맹활약 힘입어 데이 1위

입력 2019-09-30 21:29

OGN 엔투스 포스가 경쾌한 발검음으로 5주차 일정을 시작했다.

포스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 5주차 1경기(A조/C조 경기)에서 4라운드 동안 43점을 누적, 데이 1위에 올랐다. 킬 포인트로만 27킬을 쌓은 이들은 34점의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32점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인디고’ 설도훈이 4라운드 동안 1108.7의 대미지를 뿜어낸 게 데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케일’ 정수용도 다른 스쿼들에 852.6의 대미지를 가하며 설도훈을 보좌했다. 두 선수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 APK 프린스 4인을 순식간에 정리, 팀에 치킨을 선물했다.

미카엘이 이날 1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미카엘은 에란겔의 드넓은 평원에서 엘리먼트 미스틱,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와 최종 삼파전을 펼쳤다. 3인으로 수적 우위에 선 미카엘은 자기장에 쫓기던 엘리먼트 미스틱의 2인을 먼저 섬멸했다. 이어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까지 처치, 2킬을 추가했다.

담원 게이밍이 ‘넬리타’ 유태원의 하드 캐리로 치킨을 획득했다. 담원은 유태원 홀로 살아남아 있었고, 경쟁자 포스와 스타덤은 각각 3인 스쿼드로 마지막 자기장에 진입했다.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던 유태원이 정교한 수류탄 투척과 사격으로 두 팀을 연이어 정리, 반전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미라마)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독무대였다. 경기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았던 아레스는 15킬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미라마 일곱 번째 원에서 팀들이 무더기 탈락했다. 아레스는 마지막 자기장까지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로 넓게 퍼졌다. 이들은 긱스타_PDV의 최종 생존자를 처치, 15킬째를 신고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포스가 14킬로 치킨을 챙겼다. 포스는 2명만이 살아남은 불리한 상황에서 일발 역전을 이뤄냈다. 설도훈과 정수용이 침착한 조준 사격으로 APK 프린스의 풀 스쿼드를 정리했다. 순식간에 APK 프린스 선수 4명이 모두 헤드셋을 벗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