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속초 캠프 성료

입력 2019-09-30 20:22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속초 일대로 제2차 재가뇌성마비인 캠프를 다녀왔다.

재가뇌성마비인 캠프는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재가뇌성마비인들에게 외부활동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으며, 재가뇌성마비인 및 보호자 32명이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속초시장 탐방, 나만의 컵 만들기 체험, 속초해수욕장 트레킹, 무궁화 수목원 관람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가뇌성마비인 간의 인생이야기를 나누며 동료의식을 느끼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웅 사회복지사는 “재가뇌성마비인들과 함께 여유와 행복을 찾아 떠난다는 ‘여행’ 콘셉트로 이번 속초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여행지와 내용으로 재가뇌성마비인들의 외부활동에 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답답한 집과 일상에서 벗어나 속초에서 바닷바람도 맞으며, 시장에서 먹거리도 즐기며 여유로운 날이 되었다. 이런 기회가 보다 많았으면 좋겠고,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 준 복지관 측에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뇌성마비인의 재활과 자립·자활을 지원하면서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부모 및 형제자매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