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여수 3개시 시장,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완성 한 뜻

입력 2019-09-30 16:48
30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여수·순천·광양 등 3개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회를 갖고 기념촬영했다.<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여수·순천·광양 등 3개시 시장들이 전남 동부권 블루이코노미 산업 기반마련을 위해 뜻을 모았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의 광역행정 협력을 위해 설립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3개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30차 정기회의에선 현재까지 3개시가 공동으로 협력해온 연계사업 17건과 공동협력사업 8건을 중간 점검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개시 행정협의회는 지난해부터 ‘광역 시내버스 운행’과 ‘무료 환승제 시행’ 등 동부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연계·공동협력사업으로 ▲율촌 제1산단 상하수도 시설물 논의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산업 동부권 공동협력 ▲공공건설임대주택의 매각 관련 법령 부칙 개정건 ▲라이프지 여순사건 사진 전시회 사업 변경 ▲행정협의회 규정 개정 등 5건이 의제로 논의됐다.

이 가운데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산업 동부권 공동협력은 기존 추진 중인 6가지 사업 외 전남 동부권에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가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시별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라이프지 여순사건 사진 전시전 사업 변경은 국회에서 전시를 추진했던 기존 계획을 접고 중요 사진을 수록한 도록을 만들기로 했다.

3개시 행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실행력을 확보해 동부권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논의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연계협력 전략’및 ‘남중권 제2국제공항 유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논의와 유기적 협력체계가 강조되는 가운데 3개시의 공동대응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행정협의회는 내년 3월께 광양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