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안전하고 깨끗한 제철소 구현을 위해 지난 27일 1코크스공장에서 협력사와 합동으로 ‘환경혁신의 날’ 행사를 가졌다.
포항제철소 대기개선 TF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압 살수차, 분진흡입차, 진공차, 셔블로더 등 17대의 전문 중장비와 인력이 동원해 1코크스 공장 2기와 야드 설비를 대상으로 구역별로 환경 정화를 했다.
특히, 설비 자동화로 인해 평소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 틈새 설비와 운송 사각지대에 떨어진 원료 등을 집중 수거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환경혁신의 날을 지속 운영하여 대규모 청소작업을 통해 단기간 집중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치영 포스코 안전환경 부소장은 "이번 대규모 수거 활동을 통해 제철소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대기개선 TF를 조직한 포항제철소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600건 이상의 개선사업을 발굴해 포그 발생기 설치, 수처리설비 냄새 저감설비(RTO) 준공 등 지난 8월까지 127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