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 진수식

입력 2019-09-30 15:19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56t급) 진수식이 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대게의 자원보호를 위해 건조 중인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56t급) 진수식이 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부터 35억원을 들여 건조 중인 영덕누리호는 길이 28m, 너비 5.4m, 높이 2.6m로 선체는 부식에 강한 고장력 강판과 가벼운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다.

주기관은 1622마력 고속디젤 엔진 2기를 장착했으며 추진기는 어구 등 장애물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워트제트 방식을 사용했다.

최대속력 25노트, 승무원 6명을 포함한 최대 승선인원 20명이다.

영덕누리호는 10월 17일 영덕군에 인계돼 시운전 및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2월 취항식을 갖고 업무에 투입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누리호는 어업분쟁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각종 해난사고 및 구난활동, 조난선 예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며 “대게 서식해역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조업 행위를 지도 단속해 어업질서를 확립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