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초등학교서 방화셔터에 초등생 끼어 의식불명

입력 2019-09-30 13:51 수정 2019-09-30 14:07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갑자기 작동한 방화 셔터에 목이 끼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40분쯤 김해시 한 초등학교 2학년 A군이 2층 계단을 오르던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작동한 방화 셔터에 목이 끼였다.

A군은 당시 등교를 하기위해 계단을 오르다가 갑자기 방화 셔터가 닫히자 이를 급하게 통과하려다 셔터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발견한 A군의 형이 학교 관계자들에게 알렸고, 교사들이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오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조치를 했다.

A군은 사고 10분여가 지난 오전 8시50분쯤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건물에 설치된 방화 셔터가 이유 없이 갑자기 작동해 닫힌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