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앞 해상에서 13명이 탄 낚싯배가 엔진이 멈춰서며 표류하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4시50분쯤 해남 갈산항에서 13명을 태우고 출항한 해남선적 낚싯배 S호(9.77t)의 승선원을 전원 구조하고 어선은 예인했다고 밝혔다.
이 낚싯배는 이날 새벽 어룡도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을 내려준 후 이동하다 소장구도 인근 해상에서 폐 어망줄이 축에 감겨 엔진이 멈춰 서면서 표류했다.
해경은 선장 최모(67)씨의 신고를 접수받고 사고 해상에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선원을 구조했다. 낚싯배는 해남 갈산항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해남 해상서 13명 탄 낚싯배 엔진 정지·표류···해경 전원 구조
입력 2019-09-30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