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고라니 충돌 뒤 수습하던 40대,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져

입력 2019-09-30 09:43

고속도로에서 고라니와 충돌한 뒤 이를 수습하던 40대 운전자가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3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공주서천고속도로 상행선 27㎞ 지점에서 한 승용차가 1차로에 정차해 있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운전자 A씨(40)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B씨(50)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고라니와 충돌한 뒤 경찰에 사고 소식을 알리고 차량 주변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여=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