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00승↑…휴스턴 등 4개팀’ 100패 이상…볼티모어 등 3개팀

입력 2019-09-30 09:08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8대 5로 물리치며 107승(55패)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반면 휴스턴을 쫓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9대 0으로 완파해 106승(56패)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승(105승) 기록을 66년 만에 새로 작성했지만, 휴스턴에 1승이 모자랐다.

이로써 휴스턴은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하면 홈에서 1·2, 6·7차전을 치를 수 있는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을 결정지은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홈 어드밴티지도 획득했다.

휴스턴의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0승(5패) 고지를 밟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탈삼진 326개를 낚은 콜은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빅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선 휴스턴, 다저스, 뉴욕 양키스(103승 59패), 미네소타 트윈스(101승 61패) 등 시즌 100승 이상 거둔 팀이 4팀이나 나왔다.

또 볼티모어 오리올스(54승 108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47승 114패), 마이애미 말린스(57승 105패) 세 팀은 100패 이상을 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