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 함께 즐겨요”…케이콘 태국에 모인 4만5000명 한류팬

입력 2019-09-29 16:15 수정 2019-09-29 16:18
케이콘 2019 태국 무대 전경. CJ ENM 제공

태국에서 열린 ‘케이콘 2019 태국(KCON 2019 THAILAND)'에 4만5000여명의 관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CJ ENM은 태국 방콕의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지난 28~29일 이틀간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케이콘을 개최했다. 2012년 관객수 1만명으로 시작한 케이콘은 지난 6년간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110만여명(누적 기준)의 관객을 모았다. 올해는 지난 5월 일본 도쿄, 7월 미국 뉴욕,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4번째 공연이다.
케이콘 걸즈 무대를 찾은 케이팝 아티스트 ITZY(있지)와 열광하는 팬들. CJ ENM 제공

이번 태국 공연은 지난해 공연 때보다 2배 큰 컨벤션장에서 2.7배 많은 117개의 컨벤션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케이팝부터 화장품 산업인 ‘케이뷰티(K-Beauty)’, 한식 산업 ‘케이푸드(K-Food)’ 등 ‘케이 라이프스타일(K-Lifestyle)’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특히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스타 라이브톡’, ‘아이돌 쿠킹 챌린지’, ‘스타 뷰티쇼’, ‘뷰티 Q&A’에 골든차일드, 김재환, 스트레이키즈, 에버글로우, ITZY(있지), X1등이 함께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케이뷰티와 여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모은 ‘케이콘 걸즈(KCON GIRLS)'도 선보였다.

모바일 강국인 태국의 특성을 반영해 SNS를 통한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지난 7월부터 운영한 ‘케이콘 태국’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9회 진행하며 케이콘 라인업을 공개하고, 더보이즈, 베리베리, 에버글로우,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AB6IX등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라이브 방송의 누적 시청자는 105만명에 달했다.

CJ ENM은 케이콘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고 있다. 올해는 ‘오펜 뮤직’의 신인 작곡가들과 협업하고, 케이콘 컨벤션장에서 중소기업들의 별도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