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연수가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박연수는 29일 인스타그램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받은 메시지를 올리며 “한 달에 한 번 참 심심한가 봅니다. 욕했다가 지아친구 사칭했다가 다시 이모라고 하고 우왕좌왕하는 끝없이 괴롭힌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신고 기준에 이 정도로는 부족하대요”라면서 “우리 지아·지욱이가 피해 볼까 다칠까 걱정이 돼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일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악플러를 공개적으로 찾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송종국과의 이혼에 대한 루머를 기자에게 제보하고, 인터넷에 올린 것을 확인하고 이를 퍼트린 상대를 고소했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수사가 종결됐다고 했다. 박연수는 “지아폰, 제폰으로 몇 번째 다른 사람을 사칭을 하고 말을 걸어와서 약 올리고 탈퇴하고 이제는 정말 못 참겠다”면서 “우리 둘의 전화번호를 아는 저희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인데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이 사람을 제발 찾고 싶다”고 했다.
박연수는 스포츠 해설가 송종국과 2015년 이혼한 뒤 딸 지아, 아들 지욱을 키우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