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적발’ 전남 공무원, 5년간 22명, 경찰 3명

입력 2019-09-29 12:30
전남지역에서 5년간 성매매를 하다 검거된 공무원은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찰공무원도 3명이 적발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2019년 6월 공무원 성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명에서 2016년 18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와 올해 6월까지 각각 1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2016년 3명이 검거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509명의 공무원 성매매 사범이 붙잡혔다. 서울이 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61명, 경남 59명, 경기 52명, 충남 50명, 대구 41명, 전북 39명 순 등이다.

성매매 근절을 목표로 매년 집중단속을 하고 있는 경찰도 서울 10명, 경남 9명, 부산 5명, 인천 4명 등 총 45명이 검거됐다.

소병훈 의원은 “성을 상품시하는 공무원들의 그릇된 일탈행위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단속을 해야 할 경찰관마저 편승해 성매매를 일삼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