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가 성령으로 불타 오르도록 깨어 기도해야”

입력 2019-09-29 12:19 수정 2019-10-03 07:35

세계적인 부흥사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58)목사가 27일 오후 방한,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 IYC유스호스텔(국제청소년센터)에서 ‘서울 부흥대성회’를 개최했다.(사진)

브라운 목사는 설교 메시지에서 “남한 성도들은 북한의 지하교회가 성령으로 불타 오르도록 깨어 기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성령의 불을 받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성령님은 모든 능력을 가지신 분이다. 기도하는 여러분과 함께 하길 원하신다”고 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리버엣탐파베이교회(The River at Tampabay Church)를 담임하고 있다.

이 교회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닌 교회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브라운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고 성령세례를 받았다.

활발한 성령운동을 전개, 기적과 은혜를 체험하게 하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은 신사도운동을 벌이는 목회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사도운동은 사도와 예언자의 직위를 회복한다는 주장이 요점이다.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로드니 브라운 목사(뒷줄 가운데)를 포함한 목회자들. 리바이벌 미니스트리 인터내셔널, 서울중앙교회 제공

브라운 목사를 비롯 목회자들에게 안수기도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뜨거운 성령체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리바이벌 미니스트리 인터내셔널, 서울중앙교회 제공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예언사역, 성령치유 등 내용을 유독 강조한다면 이 운동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

브라운 목사의 일행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300개 도시를 순회 중이다. 이번 방한은 132번째 나라이고, 아시아에선 11번째다.

그의 일행은 집회 다음 날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그는 영적 예언과 병고침의 사역이 유명하다. 미국 9·11 사태를 예언한 목회자이기도 하다.

브라운 목사는 현재 부흥전도단체 ‘리바이벌 미니스트리 인터내셔널’(Revival Ministries International) 대표다.

남아프리카 출생의 브라운 목사는 8세에 성령을 체험했다고 간증했다.

목사가 된 뒤, 남아프리카 레마성서교회에서 협동목회를 하다 미국으로 이주했다.

1996년 34만㎡의 땅에 십자가 모양의 탬퍼 베이교회를 설립했다.

브라운 목사의 집회는 강력한 은혜의 메시지를 통해 불신자 전도, 세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

특히 안수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과 은사가 접목되며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을 주고 있다.

이 행사는 서울 강서구 강서로 서울중앙교회(홍경표 목사)가 주최했다.

후원은 국민일보와 한국오순절하나님의성회, PMCTV, ㈜뷰티화장품, ㈜부림건설 등이다.

유영대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