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첫 만남부터 옥살이…

입력 2019-09-29 09:48 수정 2019-09-29 11:23

첫 방송을 앞둔 ‘조선로코-녹두전’측이 첫 만남부터 꼬여버린 녹두(장동윤 분)와 남장을 한 동주(김소현 분)의 파란만장한 하루를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옥에 갇힌 녹두와 동주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슨 일 인지 남장을 한 동주, 잔뜩 화가 나 녹두의 멱살을 움켜쥔 당찬 모습이 흥미롭다. 반면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토끼 눈을 한 녹두, 두 사람이 옥에 갇히게 된 사연이 궁금증을 더한다.

모두가 잠든 틈을 타 좁은 나무 창살 틈 사이로 머리를 내밀고 필사의 탈출을 하려는 동주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하룻밤 사이 한층 가까워진 듯한 녹두와 동주가 포착됐다. 하지만 친우의 연을 맺은 건 한쪽뿐인 듯, 은근슬쩍 어깨동무 하는 녹두를 하찮게 바라보는 동주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동주의 수모는 바깥에서도 이어진다. 바닥에 쓰러져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녹두를 올려다보는 동주, 푸른 장옷을 손에든 채 진지하게 바라보는 녹두의 반전 모습까지, 첫 만남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이 과연 과부촌에서 어떤 인연을 만들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하는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작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는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