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을 ‘꿈찾사’에서 이뤄가고 있어요.”
경기도교육청 소속 의정부교육지원청 꿈의학교 ‘꿈찾사’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꿈을 이룰 수 있게 돕고 있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의정부지역 꿈의학교 ‘꿈찾사’는 꿈을 찾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꿈찾사는 중학교 1~3학년 학생들로 나이와 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5월 10일 개교한 꿈찾사는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부터 보컬, 안무, 연기 등 뮤지컬 창작 전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율성과 자신감을 키우고 무대공연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한다.
특히 공연 홍보물과 초대장까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등 홍보, 마케팅, 공연결과 평가까지 공연을 하기 위한 전체적인 기획까지 경험할 수 있다.
꿈찾사 학생들은 꿈을 찾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과정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까지 진행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제작했다.
꿈찾사는 연기팀(김세준, 김성준, 정우빈, 이유빈, 권유빈, 박채빈, 최다인), 댄스팀(윤다영, 심지현, 김준동), 보컬팀(김하은, 박소윤, 김민경)으로 나눠 연기, 음악선정, 노래 등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윤다영, 심지현 학생은 공연 주제곡인 ‘꿈 그것은’ 노래에 맞춰 직접 안무를 창작하기도 했다.
꿈찾사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심지현(회룡중2) 학생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찾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오보영 꿈지기 선생님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며 “아이들이 자신을 꿈을 찾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나 또한 꿈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꿈찾사가 창작한 뮤지컬 공연은 올해 말 의정부교육지원청 회의실 또는 몽실학교 큰꿈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도내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도전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등 주체들이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인 ‘경기꿈의학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의학교를 만들어 운영하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와 학부모나 비영리단체,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학교와 마을 사이의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만든 동아리 성격의 ‘예비 꿈의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