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랜드 마크가 될 왕피천 케이블카가 내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진군은 왕피천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연장 715m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군비 152억원을 투입해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캐빈 5대를 설치 중이다.
군은 다음 달 케이블카 시설에 대한 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검사를 받고 내년 3월까지 통합운영시스템구축, 광장조성, 진입로 및 대형주차장설치, 운전자 교육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와 함께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과 왕피천에 서식하는 각종 조류의 모습을 케이블카를 타고 관찰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동안 왕피천 일대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엑스포 공원과 망양정, 해맞이 공원, 소망전망대 등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
김종열 울진군 관광문화과장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해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울진 경제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