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3년 만의 귀환… 이동건·강경준 뮤지컬 첫 도전

입력 2019-09-27 16:34

3년 만에 재연되는 뮤지컬 ‘보디가드’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27일 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보디가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동명 영화(1992)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 윌 러브 유’ ‘아이 해브 나씽’ ‘런 투 유’ 등 대표적인 OST 넘버 15곡이 수록됐다.

2016년 초연된 한국 공연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두 번째 작품으로 영국 초연 4년 만인 2016년에 아시아 최초로 올려졌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누적 관객 9만 동원,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레이첼 마론 역에 김선영 손승연 해나가 캐스팅됐다. 넋을 잃게 만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영혼의 소유자. 그런 레이첼 마론을 지켜내는 최고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으로 이동건과 강경준이 낙점됐다.

김선영은 “저의 20대를 함께한, 존경하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부르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승연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나씽(I have Nothing)은 저의 인생노래이다. 이 노래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처음 합류한 해나는 “휘트니 휴스턴은 저의 영원한 디바이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이동건은 “사춘기 시절, 강렬한 기억과 추억을 선물해준 영화 속 역할을 맡아 영광스럽다”며 “지난 시즌 너무나 멋진 선배님들이 연기해 주신만큼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해서 완벽한 프랭크 파머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