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타수 7안타면 3할 가능’ 손아섭, 10년연속 3할 도전기

입력 2019-09-27 15:21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1)의 눈물겨운 3할 도전기가 계속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경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선발 이민우의 2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5회말에는 2사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기록은 4타수2안타였다.

손아섭은 안타와 2루타를 보태 200루타를 완성했다. 7년 연속 200루타다.

더욱 중요한 것은 3할 타율 여부다. 이날 2안타를 보태 499타수 147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0.295까지 끌어올렸다.

우선 3안타만 추가하면 4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으론 부족하다.

롯데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경기마다 4타수씩을 추가한다면 12타수가 가능하다. 153안타가 되면 0.2994가 된다. 154안타까지 때려내야 0.3014가 된다. 결국 12타수 7안타가 필요하다. 타율 0.583이다.

만약 3할 타율을 달성하게 되면 10시즌 연속 3할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LG 트윈스 박용택에 이어 두번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