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2년생 김지영’ 표지 사진과 함께 “책 펼치기 성공”이란 글을 남겼다.
게시 이후 서지혜의 인스타그램은 “실망이다” “페미코인 탄 것이냐” “못 뜬 배우가 할 수 있는 최선이 페미 노선이다”와 같은 악플로 도배됐다.
이에 서지혜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배우 김옥빈은 서지혜의 인스타그램에 “자유롭게 읽을 자유. 누가 검열하는가”라고 댓글을 달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서른 넷 전업주부 김지영씨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여성차별을 꼬집은 책이다. 이 책은 고(故)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즘의 상징처럼 인식되면서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들이 독서 인증샷을 올린 연예인들에 ‘악플 테러’를 가하고 있다. 배우 수지, 에이핑크 손나은, 레드벨벳 아이린 등이 독서 인증을 했다 낭패를 봤다. 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에 사형 청원을 하기도 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