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열린 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 … “내년 제주서 만나요”

입력 2019-09-27 14:08
27일 열린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식에서 내년도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를 대표해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대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7일 폐막했다.

전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폐회식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과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대회 참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 전주시 전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전거 조립 종목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 24일 시작돼 나흘간 열린 올해 대회에는 ‘커피 전문가’와 ‘제과·제빵’을 포함한 42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19명이 출전해, 이 가운데 121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금메달 42명, 은메달 42명, 동메달 37명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50만∼1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정규 직종 수상자는 상금 외에도 해당 직종의 기능사 필기·실기 시험 면제,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 등을 받았다.

고용부 임서정 차관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이 승자”라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다.

내년 제37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