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력 항의, 즉각 철회하라”

입력 2019-09-27 11:01
일본 방위성이 27일 각의에 보고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표기(붉은 원)한 지도가 실려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19년 방위백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정부는 27일 강력한 항의와 함께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한일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이날 각의를 열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19년판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은 2005년 이후 15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하고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