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전 패배땐 사실상 2위’ 키움,롯데전 패배땐 탈락 위기

입력 2019-09-27 10:49

키움 히어로즈가 2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경기를 갖는다. 키움이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1위 싸움에서 사실상 밀려난다.

키움은 142경기를 치러 84승1무57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 0.596이다. 1패를 하게 되면 84승1무58패로 승률 0.587로 떨어진다. 28일 롯데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85승1무58패로 승률 0.594가 된다.

1위 SK 와이번스가 잔여 4경기를 모두 패하면 85승1무58패가 된다. 2위 두산 베어스가 3전 전패를 해야 85승1무58패가 된다. 결국 SK와 두산이 전패를 하지 않는 한 키움이 우승할 확률은 없어지는 것이다.

SK도 이날 경기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다. 현재 SK는 140게임을 치러 85승54패1무, 승률 0.612다. 2위 두산과는 0.5경기 차이다.

SK가 이날 경기에서 만약 패하게 되면 85승55패1무가 된다. 승률 0.607이다. 2위 두산과 동률이 된다. 공동 1위다. 그런데 상대 전적에서 7승9패로 밀리기 때문에 사실상 2위가 된다.

결국 SK도, 키움도 승리 외엔 생각할 수 없는 경기인 셈이다.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