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크루즈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선발된 크루즈 승무원 실습생 10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선발된 실습생은 2주간 세계 크루즈산업 동향을 비롯해 실습 시 필요한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크루즈승무원 업무 탐색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코스타크루즈 선사 관계자와 크루즈선사의 승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국내 채용 에이전시, 크루즈 관련 주요 여행사 관계자와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다.
사전교육을 마친 실습생은 오는 10월 8일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에 승선해 7박 8일간 크루즈승무원 업무를 익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실습 및 교육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크루즈 승무원이란 새로운 직업군을 소개함으로써 구직활동의 시야를 넓혀 향후 크루즈 선사로의 취업까지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아시아 기항지 중 리더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습 과정은 제주도와 코스타크루즈 선사, 롯데관광이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의해 2013년부터 진행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73명이 참여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제주관광공사, 크루즈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박차
입력 2019-09-27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