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MBC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 하차 소감을 밝혔다.
김제동은 27일 방송 오프닝에서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출근길”이라며 “주말 방송이 남아있긴 하지만 여러분들과 생방송으로 함께 하는 출근길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김제동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여러분들의 출근길과 아침은 늘 밝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생방송) 오프닝 멘트를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했다”며 “평상시대로 여러분을 응원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밥 챙겨 드시고 다니시라. 여러분들이 밥을 잘 챙겨 드셔야 세상이 돌아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분 1초가 소중하다”며 “여러분과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될 줄 알았다면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지난해 4월 방송인 노홍철의 뒤를 이어 ‘굿모닝 FM’ DJ로 1년 5개월 동안 방송을 진행했다. 김제동은 이달 29일을 끝으로 방송에서 하차한다. 김제동의 후임으로는 방송인 장성규가 발탁됐다.
강태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