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 진행

입력 2019-09-26 23:01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2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2일, 5월 31일, 9월 9일 이후 4번째 진행됐으며, 남양주시에서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 시장은 직접 서울 주요 대중교통 환승지역을 방문해 시민들의 퇴근 고통과 불편사항을 파악해 개선하는 등 시민들에게 최상의 교통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지다.

이날 조 시장은 관련 공무원 및 마을버스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105번 버스 승하차 정류장과 시내, 마을버스 정류장 등에서 남양주시 방면 버스 이용시민들과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대화했다.
남양주시 제공

조 시장은 ‘교통불편 해결중입니다’라는 어깨띠를 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남양주교통 완전정복’이라는 홍보물을 전달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홍보물을 받아 읽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조 시장에게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사항 등을 얘기하고 해결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노선버스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하다’ ‘정차하는 버스노선은 많은데 정류장이 협소해서 불편하니 정류장을 분산해 주기 바란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도록 전광판을 설치해 달라’ ‘비가림 시설을 더 설치해 달라’ ‘4호선 개통은 언제 하는가’ 등 문의와 건의사항을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일부 시민들은 ‘시장님께서 직접 이렇게 나오셔서 확인하시니 고맙다’ ‘늦게 나오셔서 수고가 많다’ 등의 격려도 전했다. 이에 조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문일답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겠지만 점점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당고개역뿐만 아니라 박신환 남양주시 부시장의 주재로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도 함께 실시됐다. 캠페인을 통해 홍보물 8000부를 나눠주고 다수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 등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지난 3월 22일 첫 번째 캠페인 실시 이후 시민건의사항과 설문조사 요구사항으로 논의된 M2344번(별내~잠실) 노선이 다음 달 7일 운행 개시 예정이며, 1003번(다산~잠실) 노선은 오는 11월에 3대가 증차된다. 8012번(진접~잠실)과 7007번(진접~강남) 노선은 오는 11월 각각 2대가 증차돼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103번(다산~강변) 노선은 오는 11월에 9대가 운행을 개시하며, M2316번(화도~잠실) 노선이 다음 달 마석역을 미정차하는 것으로 경로를 변경해 운행될 예정이다. 2층 버스도 오는 11월까지 10대가 추가 투입되고, 내년까지 9대가 추가 투입돼 운행된다.

이 외에도 당고개역 직행좌석, 시내버스, 마을버스 탑승 장소 분리요청사항에 대해 지난 9월 6일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105번 직행좌석 정류장을 당고개역 쪽으로 분리 운영해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