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어려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유주택 조성에 본격 나섰다.
순천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유주택(셰어하우스) 1호를 마련하고 입주자 4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문을 여는 셰어하우스 1호는 저전동 소재의 지상 1층에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 셰어하우스에 대한 운영을 앞두고 불편사항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에 나선다.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10월), 저전동 마을축제(11월), 주민과 함께 공존하며 상생 할 수 있는 프로그램(옆집 할머니와 밥먹기, 자기만의 방식으로 저전동 기록하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만 19세 ~ 39세 이하 청년으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방은 각자 사용하고 거실과 주방 등은 공유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은 100만원에 월세는 5만원으로 주변시세 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입주희망자는 10월 1일까지 순천시 저전현장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양효정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서로 다른 청년들 교류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성장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셰어하우스를 추가 조성(2호, 3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비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저전현장지원센터(061-742-6209)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