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울려퍼진 5·18 상징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입력 2019-09-26 16:37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독일 뮌헨에서 울려 퍼졌다.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가스타익센터 칼 오프 홀에서 ‘한국-독일 오케스트라’ 연합 공연을 가졌다.

시립교향악단은 이날 ‘임을 위한…’을 주제로 한 작곡가 김대성의 교향시 ‘민주(民主)’와 윤이상 작곡 ‘Collides sorones’,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로맨스’ 등 4곡을 연주했다.

연주회에는 뮌헨 현지 기업에서 일하는 교민, 유학생, 뮌헨 시민 등 500여명의 참석했다.

관객들은 5·18 광주정신이 깃든 ‘임을 위한…’에 공감하고 수준 높은 연주에 박수를 보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임을 위한…’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을 위한…’의 관현악곡을 제작해 국내외 연주회 개최 등의 통해 선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9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리는 ‘부마 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에서는 부산미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황호준 작곡의 ‘임을 위한 서곡-빛이 있는 마을’을 연주한다.

11월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하는 ‘2019 ACC 슈퍼클래식’에서도 체코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김대성의 작품 ‘민주’를 들을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