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트센터,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특별전시

입력 2019-09-26 16:25 수정 2019-10-01 15:01

서정아트센터는 대구 북구의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 마련된 별도 전시공간에 갤러리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정아트센터는 이춘환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번전시를 구성했다. 갤러리에는 ‘달항아리-텅빈충만’, ‘빛+결’을 비롯해 이 화백의 대표작인 ‘황금월매’의 에디션 판화가 전시된다.

이춘환 화백은 한국의 기운과 아름다움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한국의 우아한 미와 세련됨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감동을 전해왔다. 세대를 아우르는 주제와 표현으로 영화 ‘공작’, 드라마 ‘스카이캐슬’, ‘봄밤’, ‘바람이 분다’, ’저스티스’ 등의 많은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서정아트센터는 이미 서울에서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호텔로비 등의 갤러리 공간을 활용한 경험이 있고,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전시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서정아트센터는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LA 아트쇼’를 시작으로 2월 영국의 ‘노팅엄 비엔날레’, 3월 홍콩의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2019’에 참가했다. 5월에는 홍콩의 ‘어포더블 아트페어’, 6월에는 ‘조형아트서울’에도 작품을 선보였다.

서정아트센터의 이대희 대표는 “서정아트센터는 ‘소수에 의해 향유되는 미술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을 기치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항상 먼저 다가가는 자세로 작품과 작가를 알리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