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신임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정책 조율이 뛰어난 전문 경제 관료로서 경제·금융·예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 대표는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의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는 협상대표단을 이끌게 됐다.
외교부나 국방부 출신이 아닌 인사가 방위비 협상대표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경제 관료를 내세워 미국의 대폭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맞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