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상륙한 지 열흘째인 26일 1건이 추가로 확진돼 발생 누적 건수가 모두 7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밤 인천 강화군 삼산면 돼지농장에서 정밀모니터링 도중 발생한 의심사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의 경우 강화도 본섬이 아닌 석모도에 있다. 문을 닫은 농장이기 때문에 현재 2마리만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폐업 농장이다 보니 차량 역학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각각 1건씩 들어와 정밀 검사 중이다.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