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과의 평균자책점 차이를 대폭 좁혔다.
디그롬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줬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뉴욕 메츠가 10대 3으로 승리하면서 디그롬은 시즌 11승(8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204이닝을 투구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다. 탈삼진은 255개다.
특히 디그롬은 평균자책점을 2.51에서 2.43으로 낮췄다. 류현진이 기록 중인 2.41과는 불과 0.02차이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마지막 등판한다. 6.1이닝, 2자책점 이하의 호투가 절실하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은 유력하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1위 자리 만큼은 수성해야 하는 류현진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