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기술 2건,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입력 2019-09-26 13:28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기술 2건이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

26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차량기계·궤도토목·정책운영 등 1년 간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 우수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 전력품질 개선장치’는 전기기관차에 전력공급 시 최저전압을 유지하게 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전압강하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간 약 10%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고가의 외산장비를 국산장비로 대체 가능해 원가가 40% 이상 절감된다.

또 다른 수상 기술인 ‘고속철도용 분기기 국산화’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텅레일(tongue rail)’과 체결장치를 100% 국산화하는 것이 골자다.

텅레일은 선로전환기에서 선로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기본 레일에 탈부착 하는 레일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우수한 철도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