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된 배우 윤지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가 반려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윤씨를 고발한 박훈 변호사가 “끝장을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 나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은 내용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장자연 문건에 나온 조선일보 방사장을 잡겠다는 목적의식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모르는 ‘윤지오’를 띄웠다”며 “그이를 이용한 언론과 그이의 사기 행각을 적극 방조한 사람들이 여전히 아무런 죄책감이 없이 나를 ‘조선일보 하수인’으로 취급하고자 하는 니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 거친 욕설과 함께 “니들하고는 끝장을 보겠다”며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팔아먹은 사기범 윤지오가 활개 치게 한 것은 니들이 만든 것이다. 난 니들을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공소시효 10년 짜리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캐나다에 머무는 윤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반려된 상태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