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신호 1호 주택 ‘정릉 하늘마루’ 166세대 모집공고

입력 2019-09-26 10:12
정릉 하늘마루 조감도

청신호(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1호 주택 166세대를 비롯한 행복주택 868세대가 서울에 신규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 김세용)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풍납우성), 롯데캐슬베네루체(고덕7),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면목3) 등 총 10개 지구 행복주택 868세대를 26일 모집 공고했다.

공고에 포함된 ‘정릉 하늘마루’는 노후주택이던 정릉스카이 부지에 지어져 처음 선보이는 청신호 1호 주택으로, 이 중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각각 68호와 25호가 공급된다. 청신호주택은 서울시와 SH공사가 내놓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맞춤형 브랜드다. ‘정릉 하늘마루’에는 공동육아방, 공동 창고, 코인세탁실 등의 입주자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번에 신규 공급되는 행복주택 868세대 물량 중 59㎡형이 총 76%(662호)로 가장 많다. 또 전체 공급물량의 71%(621세대)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되고 사회초년생 등 청년과 대학생에게는 68세대와 40세대가,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는 121세대와 18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공급지역별로 보면 고덕센트럴아이파크(96세대)와 롯데캐슬베네루체(97세대)가 포함된 강동구가 193세대로 가장 많고 성북구(166세대)와 중랑구(163세대) 순이다. 이번 행복주택 전체 물량 868세대는 모두가 신규로 건축된 주택으로 SH가 직접 짓는 ‘정릉 하늘마루’(청신호 1호주택)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 물량이다.

임대조건은 ‘정릉 하늘마루’의 경우 임대보증금이 2820만원~6240만원, 월 임대료는 11만원~ 2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청약신청은 14일~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한다. 다만, 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하여 같은 기간 동안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신청도 받는다. 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 등 세부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고객 상담은 SH콜센터(1600-3456)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군자역 인근 청년주택 조감도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날 군자역 인근 광진구 중곡동 637-5번지 일원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밝혔다.

군자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기본용적률(680%)을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20층, 공공임대 84세대, 민간임대 215세대, 총 299세대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1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19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20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급세대는 총299세대(공공 84, 민간 215)로 단독형 210세대, 신혼부부형 89세대로 구성된다.

공사는 2020년 2월 시작해 2021년 10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2022년 4월 입주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인가된 중곡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서 쾌적한 환경의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주민커뮤니티시설의 최상층 배치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제공되어 청년층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