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8.5% ‘반등’… ‘조국 여론’ 바뀌나

입력 2019-09-26 09:53 수정 2019-09-26 10:13

‘조국 사태’ 이후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23∼25일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8.5%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2.7%포인트 내린 49.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늘어난 이유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의 압수수색등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 매춘’ 발언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42.0%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하락한 29.5%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미래당 5.5%, 정의당 5.1%, 민주평화당 1.4%, 우리공화당 1.3%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8%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