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가을축제인 ‘제5회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28~29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열린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제주의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제주도와 제주도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최한다.
28일에는 제주밭담을 직접 쌓아보는 밭담쌓기를 비롯해 굽돌굴리기, 밭담푸드콘테스트, 밭담골든벨, 어린이 밭담그림그리기 대회, 어린이 밭담학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밭담쌓기와 굽돌굴리기 프로그램은 소정의 시상금을 주며, 어린이 밭담학교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날 오후에는 밭담 4색 콘서트가 펼쳐진다. 제라진 어린이합창단과 필뮤직보컬앙상블 등이 무대를 채운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밭담길 걷기에서는 밭담이 잘 보존된 구좌읍 월정리 진빌레 밭담길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둘러본다.
밭담길 걷기에 참여하면 제주 전통 도시락인 ‘동고량’이 무료다. 신청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친환경 백팩을 기념품으로 준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돌문화를 관광자원에 접목한 제주밭담축제가 5회를 맞으며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