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질병화, 방송 광고비 3년간 1256억원 감소 초래”

입력 2019-09-26 00:05
픽사베이

게임질병코드(Gaming Disorder)가 국내에 도입되면 3년간 방송 광고비가 1256억원 감소할 거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가 공개한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화가 게임 방송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게임 질병코드 국내 적용시 첫해 269억원, 2번째 해 422억원, 3번째 해 565억원의 게임 방송광고비 감소가 예측됐다.

협회는 “이는 2025년까지 광고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로 2025년에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가 도입된다면 방송광고비의 감소액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협회와 한국방송학회와 함께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도입이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했다. 한국방송학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이 중독물질의 광고 규제법과 소비자 인식 악화로 방송광고 시장에 악순환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기협 박성호 사무총장은 “이번 연구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화가 다른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라며 “게임이용 장애 질병화 추진이 디지털 경제 분야에 미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