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개최

입력 2019-09-25 15:16
경남 거제에서 경남도와 환경부 주최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열렸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기념식에서 “민·관·산·학이 힘을 합쳐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속가능발전은 성장만능주의, 화석연료, 오래된 관행의 반성에서 시작됐다”며 “이제는 인간과 생태, 지구가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해 현재의 지구촌을 미래세대에게 온전한 모습으로 넘겨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 일원에서 지역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환경부, 경남도, 거제시와 대회조직위원회 공동 주최로 NGO, 정부기관 관계자, 전문가, 언론인 등 1만여 명이 참가한다.

3일간 열리는 대회는 기념식과 토크쇼 형태의 정상 라운드테이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토론회 등의 ‘공식행사’와 사람책 도서관 100선, 환경정화활동과 조깅을 결합한 플로깅 대회, 20여개 전시체험부스 등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첫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와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1개 분야별 컨퍼런스가 개최돼 경제, 사회, 환경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은 최근 개방된 ‘저도’ 탐방도 계획돼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 접수 결과가 조기 마감되는 등 도민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우리나라와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단위 행사로 경남은 2005년 창녕서 열린 제7회 대회 후 14년 만에 대회를 유치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경남이 추진해 온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성과를 홍보하고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좋은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대회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