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사이영상 경쟁 탈락?’ 6이닝 4자책점…ERA 2.92↑

입력 2019-09-25 13:50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디비전시리즈 상대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 2차전에서 6-5로 승리하면서 88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워싱턴은 3위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와 승차를 6경기 차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지구 2위 팀 중 최고 승률 2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워싱턴 맥스 슈어저는 상대 팀 브래드 밀러에게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이닝 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1승(7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2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사이영상 경쟁에서 탈락하는 분위기다.

워싱턴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밀워키는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87승 70패로 컵스, 메츠와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8부 능선을 넘었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크게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과 맞붙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