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27~29일까지 순천시 중앙로 일원에서 음식과 예술이 만나는 ‘2019 순천 푸드 앤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더 맛나는 세상, 순천이 예술이야’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푸드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순천다운 음식과 예술을 만나볼 수 있을뿐 아니라 초가을 밤의 문화 예술 행사로 채워진다.
이번 축제는 먼저 27일 오후 3시 시작하는 식전공연을 갖고 세계적인 탱고 챔피언의 탱고 공연에 이어 ‘순천한상’ 선포식을 진행한다.
순천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 순천 한정식을 ‘순천한상’이라는 이름으로 정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뮤지컬 극단의 퍼포먼스 ‘하늘이 내린 순천 최고의 밥상’과 함께 선보인다.
또 순천 홍보대사인 드러머 리노와 성악가 이동명의 컬래버 공연과 신나는 파티가 더해져 개막식 날 밤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8일은 순천 댄스 영상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7팀의 공연과 순천 홍보대사 노라조의 축하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순천의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향토음식 발굴과 음식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 음식 경연대회’도 열린다. ‘순천내림음식’을 주제로 대대로 내려오는 내림 음식의 비법과 조리법을 활용한 경연이 축제에 볼거리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에는 순천 최고의 맛집을 찾는 ‘순천 미식대첩’이 열리고, 퓨전 국악 및 가수 변진섭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미경 요리연구가의 ‘총명밥상 요리체험 교실’ 등 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관이 운영된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테마가 있는 포장마차와 연예인 봉사단 ‘따사모’가 운영하는 푸드포차도 운영된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 기간 중 중앙로 일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3코스로 나눠 45인승 5대와 25인 버스 5대 등 총 10대의 셔틀버스가 500원 요금으로 운행된다.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2016년 개최를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남도 대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019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에서 ‘2019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으며 ‘2019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멀티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해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는 38만여명이 방문해 146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일자리 창출 250개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페스티벌에서도 최고의 순천음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축제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