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 경기도 용인시가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新용인 8경’을 선정했다.
용인시는 新용인 8경을 선정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거점별 관광코스로 개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용인 8경은 제1경 석성산 일출(동백동), 제2경 광교산 사계(신봉동), 제3경 기흥호수공원(공세동), 제4경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원삼면), 제5경 용인자연휴양림(모현읍), 제6경 조비산 조망(백암면), 제7경 가실 벚꽃(포곡읍), 제8경 어비낙조(이동읍)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치 좋은 관광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자문단의 현장답사와 관광수요 분석 등을 거쳐 상징성과 대표성, 경관의 우수성 등을 고려해 이들 8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8경 가운데 기존명칭에서 변경된 3곳에 대한 설명도 내놓았다.
성산 일출은 제주도 성산일출봉과 혼돈 우려가 있어 석성산 일출로, 광교산 설경은 특정 계절을 지칭하고 있어 광교산 사계로, 조비산은 조망 위치가 변경돼 조비산 조망으로 바꿨다.
시는 새롭게 선정된 용인 8경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거점별 관광코스로의 개발 관련해서는 석성산 일출을 예로 들며, 인근 성산교 할미산성 용인중앙시장 등을 엮어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코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8경을 소재로 전 국민 대상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다음 달 1일부터 11월14일까지 용인8경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사진을 1인당 2점씩 응모할 수 있다.
우수작 16점을 선정해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총 750만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新용인8경을 선정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용인의 아름다음에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관광코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곱등고개와 용담조망, 선유대 사계, 비파담 만풍은 이번 용인 8경에서 제외됐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