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NC 다이노스가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대 7 무승부를 기록하며 가을야구행 매직넘버를 지워버렸다.
4위 LG 트윈스는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 2대 4로 패하면서 139게임을 치러 77승61패1무, 승률 0.558을 기록하게 됐다.
잔여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82승61패1무로 승률 0.573이 된다. 3위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142경기를 치러 84승1무57패를 거두고 있다. 잔여 2경기에서 전패를 하면 84승1무59패로 승률 0.587이 된다.
또 5위 NC가 잔여 5경기를 전승하고, LG가 5경기를 모두 패하게 되면 NC가 77승65패2무, LG가 77승1무66패가 4위와 5위 순위가 바뀔 순 있다. 승률 0.542와 승률 0.538이다.
어찌됐든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015년 10구단 체제가 들어서 치러졌다. 4차례다. 4위팀이 1승을 안고 치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2015년에는 넥센(현 키움)이 SK에게 1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2016년에는 LG와 KIA가 1승1패를 기록했지만, 4위팀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2017년에는 NC가 SK를 꺾었고, 2018년에는 넥센이 KIA를 단 한 경기만에 이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모두 4위팀의 승리다.
올해 붙게 되는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1패, NC는 1승의 경험을 갖고 있다.
사실상 단판 승부에 가깝기 때문에 양 팀은 항상 물량 공세를 퍼부었다. SK는 2015년 10월 7일 넥센과의 목동 경기에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또 2017년 10월5일 마산 경기에서도 7명의 투수를 내보냈다. 최다 투수 출장 기록이다.
와일드카드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키움 김하성이 기록한 4개다. 와일드카드 통산 최다 홈런은 SK 정진기가 2017년, 이범호가 2018년 기록한 2개다.
와일드카드 통산 최다 타점은 키움 제리 샌즈가 지난해 기록한 4타점이다.
투수 가운데 와일드카드 경기에 가장 많이 나선 선수는 KIA 윤석민과 임창용으로 3차례씩이다. 최소 투구 승리 투수로는 LG 임정우가 2016년 11개로 승리 투수가 된 경우가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KIA 양현종으로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10.1이닝을 던졌다.
끝내기는 두 차례 있었다. SK 김성현은 2015년 넥센과의 1차전에서 연장 11회 끝내기 실책을 기록했다. LG 김용의는 2016년 KIA와의 2차전에서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