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때처럼… 화성 살인 용의자 얼굴, 방송서 볼 수 있다

입력 2019-09-24 14:15 수정 2019-09-24 14:26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던 MBC ‘실화탐사대’가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이모(56)씨 얼굴을 공개한다.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24일 예고편을 통해 화성 사건과 이씨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고 그의 얼굴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지난 4월 24일 방송에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7)의 얼굴을 등장시킨 바 있다. 이전까지 조두순의 사진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 후 보도됐다. 그러나 제작진은 내년 말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재범 방지를 이유로 그의 정면 사진을 그대로 노출했다.

25일 전파를 탈 방송에서는 이씨 가족과 학창 시절 친구들의 증언이 다뤄진다. 이씨가 결혼한 뒤 충북 청주에 사는 동안 알고 지내던 이웃들의 이야기도 담긴다. 예고편에는 이씨의 어머니가 “내 아들이 살인을 저지를 리 없다”며 “처제를 살해한 것도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