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최고의 맛집은 어디일까.
개성 넘치는 조리법을 연마해온 전통시장의 맛집들이 그동안 남몰래 닦아온 요리실력을 겨룬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광주시, 전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를 통해서다.
광주전남기업청은 “오는 10월18일까지 푸드쇼에 참가할 전통시장 상인들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 상인들은 치열한 경합을 통해 남도 최고의 맛집을 선발하게 된다.
광주전남기업청은 참가자 신청이 마감되면 서류 심사를 거쳐 광주 8팀, 전남 8팀을 1차 선발한 뒤 10월31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예선을 치른다.
이어 예선 통과한 8팀이 ‘광주·전남전통시장 최고 맛집’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11월 중순 광주 전통시장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광주전남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최고 맛집은 심사위원과 방청객이 현장시식과 투표를 통해 뽑게 된다.
대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푸드쇼에는 광주시장상, 전남도지사상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4회째인 푸드쇼는 전통시장의 맛과 멋, 스토리가 있는 먹거리를 국내외 관광객 등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맛집의 자생력을 높여주자는 차원이다.
광주전남청은 광주와 전남으로 나눠 진행하던 예선전을 올해 처음으로 통합해 푸드쇼를 진행하고 중기부 장관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청이 그동안 3차례 푸드쇼를 개최해 최고 맛집으로 선정한 점포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출은 평균 17%, 방문고객은 평균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신청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누리집 공지사항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namdotour89@naver.com) 또는 팩스(061-921-9906)로 접수하면 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