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최고 플레이…류현진 홈런’ 다저스 선정…흐름 바꾼 ‘베이브 류스’

입력 2019-09-24 12:25

LA 다저스가 지난주 다저스 최고의 플레이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홈런을 선정했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데뷔 첫 홈런은 지난주 팀 최고의 플레이”라며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어?”라고 반문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말 솔로 홈런을 때렸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중간 담잠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데뷔 후 7년 만에 터전 홈런이다.

류현진의 홈런 이후 코디 벨린저의 역전 만루포가 터지면서 다저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가 끝난 후 류현진이 홈런을 친 배트가 벨린저에게 빌린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경기 양상을 바꾸는 홈런과 7이닝 3실점 호투 덕에 시즌 100승을 달성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류현진의 애칭) 베이브 류스 구호가 나왔다”고 홈런에 대해 극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